마물 소녀와의 성활~아루라우네의 경우~
2010년 4월 16일에 발매된 Vanadis의 환상종 연애물입니다.
스토리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주인공은 오늘도 꽃을 들고 그녀의 무덤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무덤 주변에 봉우리 형태의 큰 꽃이 있는 것을 보고 어서 피었으면 하는 마음에 물을 주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음 날도 평소와 같이 무덤을 찾았는데 어제 그 꽃에서 소녀의 목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합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주인공을 보고 아빠라고 부르며 반가워합니다.
소녀의 정체는 죽은 연인의 정기를 먹고 탄생한 식물형 몬스터 아루라우네였습니다. 사랑했던 연인에게서 나왔으므로 주인공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당찬 소녀 아루루.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아빠라고 불러주는 그녀를 그냥 둘 수 없어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얼떨결에 부녀지간이 된 주인공과 아루루. 하지만 아루라우네는 남자의 정액으로 영양을 섭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버지와 딸 이상의 사이로 발전하는데...
감상
아루라우네는 만드라고라, 맨드레이크라고도 불리며 지중해 연안 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허브의 한 종류입니다. 뿌리는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에 효과가 있고 잎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기침에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허브에 불과한 이 식물이 뿌리가 사람의 하반신과 비슷하다는 이유 때문에 판타지적 상상력과 결합하여 기괴한 모습의 마물로 갖가지 매체에 등장했으며 급기하 모에화의 본산지 일본에 상륙해,
이렇게 붕가도 가능한 소녀로 거듭났습니다.
넵, 2009년 11월 27일에 나온 마물 소녀와의 성활 - 라미아의 경우(魔物娘との性活~ラミアの場合~)에 이어 두 번째 마물 소녀 이야기가 2010년 4월 16일에 발매되었습니다. 게임의 제목은 마물 소녀와의 성활 - 아루라우네의 경우(魔物娘との性活~アルラウネの場合~), 이번에는 만드라고라로 많이 알려진 아루라우네가 주인공입니다. 식물이라 처음에는 초록색 피부가 참 징그러웠는데 꿀 같은 끈적한 액체와 촉수 대용으로 사용되는 줄기 등으로 전작을 능가하는 그로테스크한 에로씬을 연출하더군요. 이쪽으로는 잔뼈가 굵은 주인장인데도 허, 이런 체위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옵션이나 인터페이스는 전작의 것을 그대로 활용했지만 게임 길이가 거의 배 가까이 늘었고 선택문이 많아져 난이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나마 아루라우네 소녀의 거름이 되는 배드엔딩을 보면 어디서 삑사리가 났는지 힌트를 주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엔딩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지만 오마케 화면에 빈 칸이 있으면 왠지 찝찝한 기분이 드는 유저들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죠.
원화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부부즈케(ぶぶづけ)가 맡았습니다. 라미아편에서 뱀 처자를 에로의 화신으로 탈바꿈시켰듯이 이번에도 식물 소녀에게 농익은 여성의 향기를 듬뿍 발랐습니다. 정말 인간 아닌 히로인 그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원화가인 것 같네요. 세 번째 주인공으로는 어떤 마물 소녀가 캐스팅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진엔딩의 연출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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