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야한 글을 썼던 늙은 덕후의 딸감이 모여있는 곳

H・ERO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2009년 11월 13일에 발매된 디젤마인의 동인 게임입니다.



・브랜드: ディーゼルマイン
・발매일: 2009/11/13
・원화: たぢまよしかづ
・시나리오: 和泉万夜
공식 사이트

저가형 다운로드 게임 전문 제작사 디젤마인이 2009년 11월 13일에 발매한 이츠츠고(いつつご -Lovely Quintuplets-) 감상입니다. 그렇게 관심있는 회사도 아니고, 취향과는 거리가 먼 원화인데도 돌려본 이유는 히로인들의 설정이 특이하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와 함께 '특이한' 요소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주인공은 시골에 있는 친적집에 놀러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적하고 경치가 좋은 곳인데다 부모님도 혼자 갔다 오라고 했기 때문에 푹 쉬고 올 생각으로 가볍게 짐을 꾸렸습니다. 친접집은 예상했던 대로 별장과 같은 멋진 곳이었고, 더구나 나이스한 외모의 미소녀가 주인공을 맞아주었습니다.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어릴 때 만난 기억이 있어 반갑게 맞아주는 소녀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문 앞에서 만났는데 묵게 될 사람이냐고 다시 묻는 소녀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주인공을 보고 오늘이었구나 하는 소녀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벌써 왔냐고 다시 물어보는 소녀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처음 본 것처럼 기뻐하는 소녀

이쯤되니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주인공. 다섯 번을 마주쳤는데 왜 매번 처음 본 것처럼 행동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여섯 번째 만난 소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는데...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넵, 다섯 쌍둥이였습니다. 외모는 물론이고 입고 있는 옷도 똑같지만 왼쪽부터 一美, 二海, 三月, 四葉, 五華라고 하네요. 더구나 천연계부터 츤데레, 부끄럼쟁이 등 성격도 제각각,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성에 대해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섯 미소녀에게 둘러싸인 주인공의 핑크빛 여름방학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 라인.

...이렇다네요. 솔직히 참신하다는 생각보다는 얼마나 그리기 싫었으면 이런 설정을 했을까라는 어이없음이 먼저 몰려왔습니다. 각 캐릭터 성격에 맞는 표정 하나씩만 그려놓으면 스탠딩 CG 작업 끝. 오오, 이렇게 효율적인 그래픽 재활용이 가능한 설정이라니, 천재 기획자가 아닌가...라기는 개뿔! 어딜 가도 똑같은 캐릭터만 나와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에로씬이야 다 벗고 나오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최소한 옷이라도 다르게 그려달라고!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이츠츠고-Lovely Quintuplets-

게임은 대화문 선택 방식의 평범한 물 건너 어드벤쳐 스타일. (엔딩도 하나에 선택문도 몇 개 없습니다.) 솔직히 저런 설정만 없었으면 관심을 받지 못할 물건이라는 걸 초반만 돌려봐도 알겠더군요. 취향인 그림체도 아니라 딸감으로도 많이 부족했던, 비범한 히로인 설정만 눈에 띄었던 동인 게임이었습니다. 참고로 제목인 이츠츠고(いつつご)는 일본식 한자 표기로 五つ子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같은 날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다섯명의 아이'라는 나와 있습니다. 즉, 다섯 쌍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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