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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시켜줘 발정 오르가즘균!―정액으로 얼룩진 여학원―

감염시켜줘 발정 오르가즘균!―정액으로 얼룩진 여학원―

2010년 6월 25일에 발매된 softhouse-seal의 30번째 타이틀입니다.



・브랜드: softhouse-seal
・장르: 感染、発情、エッチ型ウィルスADV
・발매일: 2010/06/25
・원화: さがらいせ
・시나리오: 遊馬一希
공식 사이트

주인공 아카시 하지메는 청운의 꿈을 품고 여학교 양호선생으로 부임했습니다. 싱싱한 소녀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러브레터를 받기도 하고 눈이 맞아 결국에는 뜨거운 관계로 발전해 자신만의 하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그런 꿈 말입니다. 하지만 부임한지 몇 달이 지나도 관심을 보이는 여학생은 하나도 없고...실망한 하지메는 결국 비장의 카드를 꺼내듭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세균 배양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그는 몇 가지를 조합해 전대미문의 세균을 만들어냅니다. 이름하여 발정 오르가즘균! 감염되면 흥분을 주체할 수 없어 주위에 있는 남자를 가만두지 않게 된다는 무서운 H균을 배양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걸 이용해 학원의 모든 여학생을 함락시킬 계획을 세운 하지메. 과연 꿈에 그리던 하렘을 건설할 수 있을까요?

2010년 6월 25일에 발매된 softhouse-seal의 감염시켜줘 발정 오르가즘균!―정액으로 얼룩진 여학원―(感染って発情アクメ菌!―精にまみれた女学園―) 플레이 감상입니다. 감염, 발정, H형 바이러스 어드벤쳐(感染、発情、エッチ型ウィルスADV)라는 황당한 장르답게 세균으로 학원 여학생들을 후리는 무서운 게임이더군요. 요즘 에로게 주인공은 하렘을 만들기 위해 최면뿐만 아니라 세균 배양에도 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설정만으로는 바닥을 기는 게임성을 커버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이번 작품에서도 플레이어에게 뭔가 조작할 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감염시켜줘 발정 오르가즘균!―정액으로 얼룩진 여학원―

튜토리얼 모드에 있는 H 바이러스 소개 화면입니다. 이 게임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죠. 흥분과 열 때문에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게 만드는 오르가즘 바이러스, 섹스만이 인생의 낙이 되어버리는 T 바이러스,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무조건 반하게 되는 연심 바이러스 등 설명만 들어도 어이없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세균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대화문을 선택해 특정 캐릭터 루트를 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바이러스를 조합했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집니다. 소녀들이 반응하는 균들이 각각 다르거든요.

감염시켜줘 발정 오르가즘균!―정액으로 얼룩진 여학원―

바이러스 합성 화면입니다. 상단에서 세 가지 재료를 선택하면 시스템이 알아서 배양을 해줍니다. 가끔 실패하기도 하는데 왠만하면 뭔가 나오더군요.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면 감염 대상과의 떡씬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재료 조합법이 따로 있을 것 같긴 한데 2~3번 감염되면 바로 엔딩이라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더군요. 감염된 소녀들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주인공에게 안기는 반응들이 의외로 재미있으니 열심히 조합해 보시길. :)

감염시켜줘 발정 오르가즘균!―정액으로 얼룩진 여학원―
감염시켜줘 발정 오르가즘균!―정액으로 얼룩진 여학원―

만화가로도 활동 중인 프리 일러스트레이터 사가라이세(さがらいせ)의 첫 에로게 원화작인데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볼륨감 있는 미소녀들을 잘 뽑아내더군요.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5명. 재색을 겸비한 양갓집 규수부터 오빠를 아주 좋아하는 여동생, 조용한 성격의 문학소녀, 느긋한 스타일의 소꼽친구 여선생까지, 저가형 게임인데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더군요. 요즘들어 softhouse-seal이 게임 시스템 뿐만 아니라 캐릭터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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