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합니다!!~땀과 백탁의 그라운드 2009~
2009년 10월 9일에 발매된 softhouse-seal의 20번째 타이틀입니다.
2009년 10월 9일에 발매된 softhouse-seal의 매니저, 갑니다!!~땀과 백탁의 그라운드 2009~(マネジ!ヤリます!! ~汗と白濁のグラウンド2009~) 감상입니다. 부제에 2009가 붙은 이유는 2008이라는 전작이 있기 때문이며 이전에 감상을 올린 매니저, 갑니다!!~보지 예선에 건 여름 2008~과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전작을 내놓은 회사는 저가형 다운로드 게임 전문 제작사 Norn, 개발사가 따로 있어 이렇게 브랜드를 바꿔가며 속편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즉 Norn과 softhouse-seal은 유통만 담당한거죠. 게임을 만든 곳은 劇団近未来이며 코미케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깨는 설정의 저가형 어드벤쳐 게임을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색다른 설정의 닥딸게에 관심 있으시면 체크해 두세요.)
위 스포츠 소녀가 주인공인 오오시마 나나미입니다. 야구를 엄청 좋아해 선수로도 뛰었지만 여자라 꿈을 접고 지금은 근대미래 공과학원 야구부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전국대회 그라운드를 꼭 밟아보고 싶지만 지금의 야구부는 몇 년 전의 눈부신 성적과는 달리 지역 최약체. 감독과 선수들은 의욕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나나미는 훈련에도 직접 참여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지만 도무지 성적을 올릴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매니저로서의 능력을 책망하기 시작할 즈음 뜻밖의 인물이 학교에 찾아옵니다.
교생 실습을 위해 학교로 돌아온 전 매니저 무라세 나기사. (육감적인 몸매의 여대생으로 성장했습니다.) 야구부의 최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선배가 나타나자 나나미는 흥분합니다. 교무실로 찾아와 대뜸 야구부를 어떻게 살렸는지 물어보는 후배에게 나기사는 얼굴을 붉히며 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조언을 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나나미에게 나기사는 미소를 지으며 부원들에게 직접 설명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며칠 후 나기사는 야구부실로 찾아와 부원들에게 인사합니다. 그리고 경기에서 이길 근성을 주입시켜 주겠다고 하면서 나나미에게 잠깐 나가 있으라고 합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나나미는 호기심을 못 이겨 안을 몰래 들여다 보았고 부원들의 자지를 능숙하게 빨아주는 나기사를 보고 경악합니다. 놀라 뒷걸음질 치다 모두에게 들키고 마는데, 나기사는 한숨을 쉬며 어쩔 수 없네 라는 말과 함께 나나미를 근성 주입 훈련(...이라고 쓰고 난교 파티라고 읽습니다.)에 동참하게 합니다. 졸지에 첫경험으로 10P(부원 9명+나기사)을 소화한 나나미. 스포츠 소녀 답게 무리 없이 훈련(?)을 마치자 나기사는 이게 야구부 매니저의 전통이라며 건투를 빌며 대학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야구부를 부흥시킬 방법을 몸으로 체득한 나나미는 곧바로 행동에 들어갑니다.
전작의 주장이었던 감독부터 감심장으로 만들어 주었고,
초반부터 3명 정도는 가볍게 처리합니다.
선배가 남겨놓은 테크니컬 노트를 참고해 가며(주장은 전통적으로 애널 섹스를 많이 한다니... orz),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부원들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아무리 막장 게임이지만 갈등은 있는 법. 부원 하나가 게임에서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나나미의 근성 주입을 거부합니다. 이유를 묻는 나나미에게 몸을 함부로 놀리는 헤픈 여자라는 심한 말까지 하는데, 이에 충격을 받는 나나미는 홀로 부실에서 자위를 하며 그간의 행위를 자책합니다. (뭥미?) 아무리 자위를 해도 답이 안나오자 심한 말을 한 부원을 찾아가 따지는데 부원의 입에서 의외의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넵, 나나미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다른 남자들과 하는 걸 못참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몸 축내지 말고 자기에게만 근성을 주입해 달라고 고백합니다. 이에 감동 받은 나나미는 양호실에서 근래 보기 드문 강도의 근성 주입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이게 진엔딩의 마지막 이벤트이며 중간에 다른 루트를 타면 이런 갈등 해소 없이 계속되는 근성 주입으로 게임이 끝납니다. '...그리고 10P는 계속되었다'라는 식이죠. 신캐릭터인 나나미와 성장한 나기사 빼고는 전작 그래픽을 대부분 재활용했으며 타이틀과 메뉴 구성이 똑같아 진엔딩 루트가 생긴 것 빼고는 1년 뒤에 나온 속편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섹스럽고 병맛 나는 전개만 눈에 띄었던 디지털 딸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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