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야한 글을 썼던 늙은 덕후의 딸감이 모여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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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이야기 - 아라이구마

원화가 이야기 - 아라이구마

닉네임이 특이한 게임 원화가 아라이구마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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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구마는 먹이를 발로 씻어 먹는 버릇이 있는 미국 너구리 라쿤(raccoon)을 의미합니다. 펜네임으로 동물 이름을 사용하는 건 별로 신기한 일이 아니지만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너구리를 별명으로 쓰는 걸 보니 취향이 특이해 보이긴 합니다.

원화가 이야기 - 아라이구마
내가 모에를 좀 알지, 허허허~

중견 제작사 밍크 출신인 프리랜서 원화가 아라이구마(あらいぐま)는 동인 게임 경력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스퀴즈의 성교육 시리즈 원화를 맡기 전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00년 중반 이후 에로틱한 표정을 잘 짓는 풍만한 미소녀로 서서히 이름을 알렸으며 빠른 작업 속도 덕분에 메이저급은 아니지만 여러 중소 규모 제작사에게 러브콜을 받는, C급 전문 작가로 성장했습니다. PINK라는 이름의 서클로 코미케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지만 이쪽에서도 인지도는 그저 그런 편입니다.

원화가 이야기 - 아라이구마
아라이구마의 동인지 표지. 합동지도 간간해 내고 있습니다.

나오고 들어간 곳을 너무 강조해 몸매 밸런스가 맞지 않아 보일 때도 있지만 풍부한 볼륨감의 미소녀를 잘 그리고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화풍으로 저가형 동인 게임쪽에선 환영을 받는 작가입니다. 원색을 많이 사용하여 그림체가 눈에 확 들어오고 에로씬을 야하게 잘 표현하기 때문에 아무리 내용 없는 게임을 맡아도 최소한의 보는 재미는 보장됩니다. 이게 중소 제작사들 사이에서 잘 팔리는 이유지요.

이제 아라이구마가 원화를 맡았던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목록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원화가 이야기 - 아라이구마
Love Call - Mink, 2000년 10월 6일 발매

평범한 대학 생활을 보내던 주인공 후유츠키는 어느 날 한 여자에게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자신을 신시아라고 밝힌 이 여성은 이상한 말만 늘어놓고 다시 연락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습니다. 장난 전화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주인공, 하지만 다음 날부터 모르는 여성들에게 무조건 만나자는 전화를 받게 되고 이들과 변태적인 성행위를 즐기면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갔습니다. 신시아의 목적이 무엇이며 주인공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사이코 드라마 분위기가 나는 멀티 엔딩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중간 중간 신시아와 주인공의 두뇌 게임이 진행되긴 하는데 잘 짜여진 플롯이 아니기 때문에 화면에 줄창 펼쳐지는 쾌락의 향연에 곁들여진 부록 수준이었습니다. 데뷰작이라 다듬어지지 않은 펜선에 밍크 특유의 어두운 색감까지 더해지니 같은 작가가 그린거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요즘 그림체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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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ひとつ屋根の下で- - 美遊, 2003년 10월 10일 발매

제과 전문 학교를 다니는 주인공 니모토 준야는 직업 문제로 부모님과 심하게 다툰 후 짐을 싸 집을 나와버립니다. 이참에 독립할 결심을 한 주인공은 도심에 위치한 목조 아파트 니키 하우스에 방을 구하게 됩니다. 과자를 좋아하는 집주인 니키 사라사, 코스프레 매니아 니이미 하루카, 느긋한 성격의 안경녀 후타바 히로미, 주인공과 세 거주자들의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가 막 시작되려고 합니다.

코믹한 분위기의 연애물로 주인공의 하루 일정을 스케줄링해 히로인과 자주 만나게 하면 알아서 호감도가 올라가는 단순한 시스템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사쿠라 대전 시리즈처럼 시간 제한이 있는 대화문 선택 방식을 도입했는데 리액션이 단순해 나중엔 귀찮을 지경. 밍크 때 보다 화려해진 색감만 기억에 남았던 평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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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すたぁ孕すめんと♪ - Parthenon, 2005년 6월 4일 발매

어느 날 주인공 신지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자위하는 여동생 하야미를 보고 욕정에 못이겨 덮치고 맙니다. 관계 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주인공을 보고 오빠를 남자로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하야미. 이렇게 둘은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 부적절한 관계는 동급생 사츠키에게 들키게 되고 평소에 신지를 좋아하던 사츠키는 주인공을 하야미에게 구해주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사랑의 쟁탈전에서 주인공의 선택은?

동인 게임 전문 제작사 파르테논의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히로인이 둘 뿐인 심플한 어드벤쳐 게임으로 중간에 대화문을 적당히 선택하면 하야미와 사츠키 엔딩 중 하나를 보게 됩니다. 요즘 스타일로 변하기 시작한 원화가의 그림체가 볼만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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姉×弟 ~メイド喫茶細腕繁昌記~ - Parthenon, 2005년 11월 26일 발매

여름이 끝날 무렵, 주인공 세리자와 나오의 부모님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십니다. 남은 것은 부모님이 운영했던 찻집 Loui Ange와 누나 세리자와 사오리 뿐. 둘은 부모님의 장례를 치른 후 가게 문을 다시 열었고 사촌 여동생 유카의 도움을 받아 그럭저럭 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에게 항상 적극적인 유카와 이를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오리. 이 셋의 에로틱한 찻집 운영기가 게임의 주된 스토리 라인입니다.

파르테논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동인 타이틀에 걸맞는 심플한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전작에 비해 한층 깔끔해진 캐릭터 디자인과 화사한 색감, 다양해진 에로씬이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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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密のカンケイ 渚と桜 - ソフトさ~くるクレージュ, 2005년 12월 30일 발매

사교성 없는 주인공은 친하게 지내는 여자아이가 둘 있습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스포츠 소녀 사쿠라와 몸이 약해 성격까지 소극적으로 변한 나기사. 학교에서는 특별할게 없는 친구 사이지만 방과 후에는 서로가 서로를 조교하는 기묘한 주종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 셋의 음란한 방과 후 생활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 라인.

파르테논과 비슷한 스타일의 동인 게임 제작사 크레쥬의 후타나리물입니다. 방과 후 두 히로인 중 하나를 선택해 적당히 조교하면 엔딩을 볼 수 있는 심플한 능욕물. 제작사 역량 탓인지 색감이 칙칙하고 경계선 처리가 지저분해 그래픽적으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쿠소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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逃亡者 毒島音露 ~砂時計のメイド編~ - Waffle, 2006년 3월 24일 발매

지명 수배를 받고 있는 도쿠지마 네로는 외진 곳에 위치한 저택 주변을 서성이다 여자 셋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당분간 숨어있을 요량으로 밤중에 저택에 숨어들지만 담을 넘다 떨어져 오히려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쓰러져 있는 네로를 발견한 메이드 미스즈와 가정교사 세레나, 저택 주인 시즈카는 집안으로 데려와 정성껏 치료해 줍니다. 이들의 친절함에 감동한 네로는 정체를 숨기고 당분간 저택에 머무르기로 하는데...

와플의 단편 능욕물 도망자 도쿠지마 네로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완결편에 해당합니다. 5부작이지만 주인공만 같고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아 전작들을 따로 플레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화도 모두 다릅니다.) 끈적끈적한 에로씬이 인상적인 게임이긴 한데 어두운 색감이 귀여운 스타일의 원화를 살려주지 못한게 마이너스 요인. 원화 빼고는 남는게 없는 작품인데 게임 그래픽이 이 모양이라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원화가 이야기 - 아라이구마
かけた月は戻らない - CLOCKUP, 2006년 7월 28일 발매

소설가인 주인공 겐지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멀리 떨어져있는 요양소로 향합니다. 희귀병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산 중턱에 세워진 요양소에서 아야네라는 단아한 여인을 만난 주인공. 그녀는 겐지를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딸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사연을 듣고 보니 딸을 비롯한 요양소 저택 사람들은 희귀병에 걸려있고 남자와의 관계를 통해 생명을 조금씩 연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계한 남자 역시 정기를 나눠주는 대신 자신의 수명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소리를 듣고 고민하는 주인공.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살기 위해 섹스를 해야 하는 기구한 소녀들의 어두운 일상을 그린 능욕물입니다. 아라이구마 외에 삿포로 모모코(さっぽろももこ), 이시이 아키라(石井彰)가 원화 작업에 참여했는데, 아라이구마는 주인공을 저택으로 부른 고풍스러운 여인 호조 아야네와 밝은 성격의 메이드 히메지 사라의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를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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瑞本つかさ先生の【エッチ】を覚える大人の性教育レッスン!! - SQUEEZ, 2006년 11월 17일 발매

성에 대한 호기심은 왕성하지만 여자 손 한 번 잡아본 적이 없는 주인공 마나부 앞에 세 명의 매력적인 여선생님이 나타나 섹스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겠다고 합니다. 여성과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를 담당하는 미즈모토 츠카사 선생, 소프트한 섹스를 담당하는 나기하나 시오리 선생, 과격한 플레이를 가르쳐주는 니시나 에리카 선생, 친절하게 실습까지 시켜주는 선생님들의 자상한 지도를 받으며 주인공은 오늘도 에로 마스터가 되기 위해 아랫도리에 힘을 주고 교실로 향합니다.

성교육 자료로 써도 될만큼 방대한 컨텐츠를 자랑하는 본격 에로테인먼트 타이틀입니다. 각 파트를 담당한 여선생의 세세한 설명과 함께 틱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된 실습 장면이 플레이의 재미를 더합니다. 성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불타는 밤을 위한 각종 테크닉과 도구 설명까지, 테크아츠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엄청난 게임이었습니다. 신선한 컨셉이 괜찮은 판매량으로 이어졌고 덕분에 아라이구마 인지도까지 함께 올라갔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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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ぃすぃ -sweetheart swimmer- - M-pure(MAIKA-P), 2006년 11월 24일 발매

더운 여름 날,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은 약혼자 도키와 음란한 짓을 한 대가로 수영부 설립을 돕기로 한 주인공 쇼지. 이왕 이렇게 된거 하렘이나 만들어보자 라는 심정으로 소꼽친구 메다카, 코스프레 매니아인 미치코, 약혼자의 여동생 히요까지 끌어들입니다. 그리고는 고문으로 영입한 미코 선생님의 지도 아래 수영부 설립 작업을 시작하는데...

시원한 여름을 배경으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수영부원들과의 에로틱한 연애담을 그린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캐릭터와 이벤트 그래픽을 보면 아라이구마가 참여한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는데,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는 이시이 아키라, 요시무라 켄타로(よしむらけんたろー), 맛챠(まっ茶)가 나누어 담당했고 아라이구마는 위 그림과 같이 SD풍의 이벤트 그래픽만 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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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姦診察 - EX12, 2007년 5월 16일 발매

부잣집 아들인 주인공 타케시는 주체 못한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밤낮으로 헌팅에 몰두하는 전형적인 망나니입니다. 어느 날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지만 아버지의 호들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본이아니게 금욕 생활을 하게 됩니다. 며칠은 참아봤는데 결국은 욕구불만으로 눈이 뒤집힌 주인공, 담당 여의사와 간호원에게 손을 댈 결심을 하게됩니다.

등장하는 히로인이 두 명 뿐인 병원 능욕물입니다. 여의사와 간호사가 있을 만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기회를 봐 적당히 덮치면 엔딩을 볼 수 있는 단순한 어드벤쳐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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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らぶるサッキュバス「ダーリン、今夜もいっぱ~いえっちしちゃお」 - マリン, 2007년 9월 28일 발매

평범한 학생인 후지와라 도시유키는 부모님의 해외 출장을 틈타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위원장 리에에게 고백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복장을 한 미소녀가 뚝 떨어집니다. 황당해하는 주인공을 본 소녀는 달려와 안기면서,

"당신이 니나의 달링? 그럼 빨리 아이를 만들어요!"

마계의 차기 여왕 후보인 니나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마계의 왕이 될 운명인 도시유키의 아이를 낳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난감해하는 주인공과 수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리에, 뒤따라온 쌍둥이 서큐버스까지... 졸지에 도시유키는 이상한 여난에 휩싸이고 맙니다.

이계에서 미소녀가 떨어지는 평범한 낙하물인데 히로인인 니나의 복장과 초반 분위기가 야부키 켄타로의 히트작 투러브루를 빼다 박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그림체만 비슷했으면 동인 게임으로 착각했을 정도) 위원장 리에를 제외하고 모두 주인공의 아이를 낳기 위해 찾아온 설정이라 별 다른 공략도 필요 없이 줄창 대시하는 미소녀들을 받아주다 보면 어느새 엔딩인 쿠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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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しえて!唯子先生【エッチ】を覚える大人の性教育レッスン!! - SQUEEZ, 2007년 12월 21일 발매

전작에서 성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한 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그동안 배웠던 다양한 지식, 선생님들과의 에로틱한 추억을 모조리 잊어버린 주인공을 안타깝게 생각한 모에 담당 테라카와 유이코 선생은 개인 교습을 통해 주인공의 기억을 되살리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렇게 사랑의 가정교사가 된 유이코 선생님과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소꼽친구 카와이 에리코, 주인공의 몸과 마음을 깨우기 위한 삼각관계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006년 11월에 발매된 瑞本つかさ先生の【エッチ】を覚える大人の性教育レッスン!!의 속편으로 전작의 모에 파트 담당이었던 유이코 선생님의 개인 교습 위주로 진행됩니다. 소꼽친구를 라이벌로 등장시켜 스토리쪽을 보강했으며 교실에서 수업만 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장소에서 전작 못지않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가정교사 모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 수는 줄었지만 행동 반경이 넓어져 볼륨이 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바람직한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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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女っ娘とりこロール - 萌雛, 2008년 6월 6일 발매

주인공 아마미 타쿠야는 소문난 오컬트 매니아인데다 성적 취향이 지저분해 애인은 커녕 동성 친구도 없습니다. 어느 날 마법진을 그려 소환 마법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실수로 진짜 마녀 셋을 불러내고 맙니다. 엉뚱하게 인간계로 소환된 마녀 루나, 미이, 메구는 다시 돌아가기 위해 소환 마법을 시전한 타쿠야를 성적으로 만족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지못해 주인공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성적 취향이 지저분한 타쿠야는 좀처럼 넘어오지 않아 셋은 곤욕스러워 하는데...

도입부만 보면 코미디인데 주인공이 변태라 각종 도구를 사용한 비정상적인 성행위와 촉수 플레이, 곡예에 가까운 체위가 난무하는 능욕물이 되었습니다. 2천엔대의 저가 타이틀 답게 별다른 스토리 진행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에로씬으로 채워진 지루한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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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からプリンス - ビタミン, 2008년 11월 28일 발매

주인공 토비는 뒷골목에서 이상한 물품들을 밀거래하는 빈민가의 청년으로 차기 국왕이 될 에드워드 왕자와 외모가 비슷해 '뒷골목의 왕자'라고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적국 스파이가 찾아와 왕궁에 볼모로 잡혀 있는 크리스텔 공주를 구하는데 협력해 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엄청난 사례금에 혹해 스파이와 함께 왕궁에 잠입한 토비, 경비병에게 발각되어 국왕 앞으로 끌려가지만 재치있는 행동으로 오히려 진짜 왕자를 가짜로 몰아세우는데 성공합니다. 졸지에 왕자가 된 토비, 크리스텔 공주를 비롯해 주변에 보이는 고귀한 왕녀들을 보고 생각이 달라져 자신의 욕망을 채울 결심을 합니다.

고전 왕자와 거지를 이상하게 비틀어 놓은 공주 능욕물입니다. 조교 요소는 없고 몇 번의 대화문 선택과 에로씬으로 원하는 왕녀를 공략할 수 있는 손쉬운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시스템이 워낙 간단해 달리 소개할 말이 없네요. 한층 깔끔해진 아라이구마의 원화만 기억에 남았던 C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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