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 소녀들과의 낙원~슬라임과 스킬라~
환상종이 등장하는 순애물(?) 마물소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입니다.
2010년 11월 5일에 발매된 Vanadis의 마물 소녀들과의 낙원 -슬라임과 스킬라-(魔物娘たちとの楽園~スライム&スキュラ~) 감상입니다. 마물 소녀와의 성활(魔物娘との性活) 시리즈 3편에 해당하는 작품인데 등장하는 마물 소녀가 셋이라 제목도 마물 소녀들과의 낙원(魔物娘たちとの楽園)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이번 공략 대상은 점액질의 부정형 생물인 슬라임(slime; スライム)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 괴물 스킬라(Skylla; スキュラ). 스킬라의 경우 신화에서는 다리가 12개나 되고 배 아래 개의 머리가 3개 달린 추악한 괴물로 나오는데 이 게임에서는 문어 다리 모양의 촉수가 매력적인 츤데레 아가씨로 모에화되었습니다. 슬라임은 다들 아실테니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스토리 요약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마물과 인간이 싸움을 중단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한지 10년이 조금 지난 어느 날. 시대 착오적인 모험심으로 가득한 사내들이 해적단이라고 지칭하며 보물을 찾아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선장은 한 때 귀족이었지만 상류층의 탐욕스런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집을 뛰쳐나와 바다 사나이가 된 아베스. 이들의 항해길은 처음에는 순조로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폭풍을 만났고 급기하 암초에 부딪친 배는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배에서 빠져나온 아베스는 한동안 표류하다 어떤 섬에 도착했는데 거기에서 두 명의 마물 소녀를 만났습니다. 하나는 해적 생활을 동경해 주인공을 두목이라고 따르는 순진한 슬라임 소녀 라임이었고 다른 하나는 라임을 돌보고 있는 츤데레 메이드 라키스였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만난 셋은 한동안 무인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전작들의 원톱 체제에서 캐릭터 수가 늘어난 만큼 이벤트가 다양해졌고 히로인별로 공략 루트가 생겨 플레이 시간도 늘었습니다. 수준급의 개그 센스에 각각의 스토리도 매끄럽게 엔딩으로 나아가고 있었고요. 3천엔대의 저가형 타이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크린샷과 함께 간단하게 소개해 볼게요.
초반에는 라임과 라키스만 나오지만 몇 가지 이벤트를 거치면서 라임의 본능이 강해지면 육감적인 몸매의 성장형 라임이 나옵니다. (사고 기능을 몸매 관리에 다 써버려 들어가고 나온 데는 확실하지만 그만큼 생각이 없습니다. orz) 본능에 특화된 슬라임이라 머릿속에는 먹고 자고 하는 것 밖에 들어있지 않아 주인공의 애를 먹이지만 그만큼 이벤트가 농염해져 플레이어를 흐믓하게 합니다. ^^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문어(?) 아가씨 라키스입니다. 진성 츤데레에 말빨이 장난 아닌 캐릭터인데 주인인 라임을 어떻게 구워 삶았는지 주인공과 처음 만났을 때 라임은 주인이 메이드에게 식사를 차려줘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sigh~) 자신이 즐길 때만 두 손을 사용하고 가사를 비롯한 기타 잡무는 10개의 발을 쓰는 것도 인상적. 처음에는 극강의 츤으로 아베스를 힘들게 하지만 중반 이후 데레 모드로 전환하면 몸과 마음이 모두 야들야들해져 플레이하는 재미가 배가 됩니다.
원화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부부즈케(ぶぶづけ)가 맡았고 SD 원화는 프리 일러스레이터 카노히토(蚊野人)가 그렸습니다. 전작들도 판타스틱한(?) 에로씬은 상당했지만 이번엔 로션 플레이 담당 슬라임과 촉수 전문 스킬라가 주인공을 아주 녹여주더군요. (열심히 펌프질 하다보면 슬라임이 진짜 녹기도 합니다.) 각 마물들의 속성에 특화된 다양한 체위가 일품이니 뭔가 색다른 장면들을 찾으시는 분들은 놓치지 마시길.
라임과 라키스 공략을 끝내면 엑스트라 메뉴에 오마케 스토리인 after episode가 열립니다. 4P는 여기서만 볼 수 있으니 왜 둘만 하다 끝나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클리어 보너스이긴 하지만 대사들이 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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