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 이야기 - 타케다 히로미츠
양지/음지 만화가로도 활동 중인 타케다 히로미츠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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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코미케(C86)에 참여한 타케다 히로미츠
귀여운 얼굴에 육감적인 볼륨을 자랑하는 '음란한' 미소녀를 잘 그리는 타케다 히로미츠(武田弘光)는 성인용 게임 원화로 데뷰했지만 지금은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가끔 게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코어매거진에서 발행하는 코믹 메가스토어(コミックメガストア)에 성인 만화를 주로 연재하고 있는데 에로 레벨이 높고 연출이 좋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전연령 시장으로 진출해 지금까지 월간 드래곤 에이지(月刊ドラゴンエイジ)에 마켄키!(マケン姫っ!)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만화 이외에 2차원 드림 노벨 삽화(ドキドキ体験入部 ブルマとスク水とお嬢様)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코어매거진 계열 성인 잡지에 만화를 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真珠貝라는 펜네임으로 꾸준히 동인지를 내고 있습니다.
타케다 히로미츠의 장점이라면 역시 통통한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볼륨감과 그 부산물인 에로. 힙과 허벅지를 특히 강조하는데 바람직한 가슴 크기와 어우러져 독자들을 세워주기에 충분한 색기를 뿜어냅니다. 에로게 원화를 그릴 때는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역동적인 포즈를 잘 잡기 때문에 성인 만화를 그릴 때도 컷 연출이 왠만한 액션 만화 이상이죠. 개인적으로 만화쪽으로 방향을 튼게 참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격한 움직임을 표현해야 하는 성인 만화나 수위 높은 배틀물에 딱 맞는 화풍을 가진 작가라서요.
그럼 타케다 히로미츠가 원화를 맡았던 게임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래 목록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雨あがりの猫たちへ - HOOK, 2001년 6월 15일 발매
메이죠 고등학교에는 소녀원이라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10년전 사고로 죽은 2명의 여학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운동장 한 켠에는 추도비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주인공 토모미 료는 신문부원인 카미야 시노부의 부탁으로 학교 신문에 실을 사진을 찍기 위해 추도비 앞으로 갔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얼마 후 눈을 떠보니 놀랍게도 그 곳은 10년 전, 그것도 사고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의 학교였습니다. 료와 시노부는 비슷한 방법으로 시간을 거슬러 온 소꼽친구 사카네 아키와 함께 그 불행한 사건을 막을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2명의 주인공으로 같은 이야기를 진행하는 멀티 사이드 어드벤쳐 게임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HOOK의 데뷰작입니다.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maker side, keeper side로 시나리오가 갈리긴 하는데 이벤트를 보는 관점만 달라지고 결말은 똑같기 때문에 이걸 나눌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더구나 있어보이는 도입부에 비해 진행되는 이야기가 너무 엉성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타입슬립물 특유의 정교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타케다 히로미츠의 첫 에로게 원화작이라는 것만 기억에 남았던 평작.
Orange Pocket -オレンジポケット- - HOOK, 2003년 6월 13일 발매
도시에서만 살다가 시골로 전학 온 주인공 에다 히데아키. 반 친구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할 무렵 소꼽친구였던 아야세 나즈나가 같은 학교로 전학을 옵니다. 뛰어난 운동 신경에 우수한 성적, 남을 잘 배려하는 따뜻한 성격 덕분에 나즈나는 전학 온 지 한달도 되지 않아 학교의 새로운 아이돌로 자리매김합니다. 이런 소꼽친구와 주인공, 서로 다른 개성의 소년소녀들이 엮어가는 한적한 시골 학교의 일상이 주된 스토리 라인.
대화문 선택 시간에 따라 공략 대상의 호감도가 변하는 RTC(Real-time Click) 시스템이 특징인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3명의 라이터가 공략 대상 8명의 스토리를 나누어 맡았는데 각각의 편차가 좀 있긴 하지만 무난한 완성도를 보였던 괜찮은 일상물이었습니다. 2004년 4월 28일에 DC와 PS2 이식작이 발매되었으며 2006년 9월 29일에는 RTC 시스템을 개선하고 음성/효과음 품질을 높인 리뉴얼 패키지 Orange Pocket -オレンジポケット- Ver1.10이 선을 보였습니다.
陰湿オタクにイカれる妹(彼女) ~大事なあの子が寝取られて~ - pin-point, 2009년 9월 18일 발매
주인공 미즈하라 슈지는 의붓 여동생인 사키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에게 연심을 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애써 억누르고 있었는데 사키의 갑작스런 고백으로 둘은 결국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심스럽게 관계를 진전시키고 있던 어느 날, 슈지는 이상한 휴대폰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너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협박 메시지와 사키의 부끄러운 모습이 찍힌 도촬 사진 몇 장. 질 나쁜 스토커의 짓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여동생의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내용은 별로인데 항상 유명한 원화가가 참여하는 이상한 제작사 pin-point의 저가형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제목 보시면 알겠지만 몸과 마음이 타락해 가는 여동생을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NTR 능욕물입니다. 원화가 명성답게 그래픽은 더할나위 없이 꼴릿한데 네토라레 특유의 상실감이 별로라 장르 보고 고른 분들은 실망하실 겁니다. 하지만 야겜쪽은 완전히 접은 줄 알았던 타케다 히로미츠가 6년만에 특유의 색스러움을 뽑내 주인장을 비롯한 팬들을 기쁘게 했던 타이틀. :)
ケダモノ(家族)たちの住む家で ~大嫌いな最低家族と彼女との寝取られ同居生活~ - pin-point, 2014년 5월 2일 발매
주인공 아사오카 아라타는 지독하게 색을 밝히고 여자가 마음에 들면 꼭 손에 넣고 마는 아버지 겐죠, 그런 아버지 못지 않은 색마인 형 마사루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후처의 자식이라 아버지나 형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아라타는 성실한 모범생에다 지순한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였습니다. 이런 주인공에게 히노모토 코하루라는 애인이 생겼습니다. 서로를 아끼며 소중하게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 하지만 코하루에게 사정이 생겨 아라타의 집에 며칠 머무는 동안 그녀를 음흉한 눈으로 바라보던 아버지와 형은 결국 몹쓸 짓을 하고 마는데...
2009년 陰湿オタクにイカれる妹(彼女)를 함께 만들었던 타케다 히로미츠(원화)와 OZ(시나리오)가 다시 만난 NTR 능욕물입니다. 육덕진(보기에 따라 비만일수도...) 히로인에 부담스러운 아헤가오(アヘ顔; 여자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의 표정을 과장되게 묘사하는 것), 강도 높은 NTR씬 등 타케다 히로미츠의 취향을 많이 반영한 물건이었습니다. 이전 작과 마찬가지로 원화가의 섹스런 그림체 빼고는 남는게 없는 저렴한 디지털 딸감(2,300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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