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야한 글을 썼던 늙은 덕후의 딸감이 모여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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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이야기 - 쿠츄우 요사이

원화가 이야기 - 쿠츄우 요사이

에로게 원화 작업을 주로 하는 프리 일러스트레이터 쿠츄우 요사이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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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로리 캐릭터를 잘 그리는 쿠츄우 요사이(空中幼彩)는 상업용 일러스트 작업을 주로 하고 간간히 게임 원화를 그리는 프리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홈페이지의 직업 소개 일단은 원화가입니다(一応原画家です。)와 작업 코맨트 등장 인물은 모두 18세 이상입니다(登場人物はすべて18歳以上です)가 작가의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네요.

원화가 이야기 - 쿠츄우 요사이
성인 만화 잡지 メンズヤング 특별판 6호 표지

미소녀 게임 잡지 퍼스컴 파라다이스 표지를 일년 정도 맡았고(2006.5~2007.4), COMIC XO와 メンズヤング, COMIC モエマックス와 같은 성인 만화 잡지 표지도 간간히 그리고 있습니다. 하비재팬의 퀸즈블레이드 게임북 일러스트를 맡은 적이 있고 미소녀 게임 관련 앨범 자켓, 침대 커버 등 다양한 부가 상품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작업 외에 ぱぐぱぐまぐぅ라는 개인 서클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미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위주로 꾸준히 동인지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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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인 화집 水色少女 표지

캐릭터는 귀엽지만 에로씬을 아주 음난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쿠츄우 요사이의 그림체는 하드한 촉수물에도 잘 어울립니다. 초기에는 캐릭터를 너무 어리게 그리고 적나라한 체액 묘사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어리면서도 성숙한 느낌이 드는 미소녀들을 잘 뽑아내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원화가 이야기 - 쿠츄우 요사이
인기 애니 캐릭터를 소재로 한 동인지를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이제 쿠츄우 요사이가 원화를 맡았던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원화가 이야기 - 쿠츄우 요사이
しっぽのきもち - CAGE, 2002년 6월 21일 발매

주인공 치다 타카시는 겉보기에 평범한 학생이지만 실은 아버지 회사 사장의 딸 유키노의 시중을 들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고용하는 댓가로 성격이 좋지 않은 유키노의 애완동물 취급을 받는 타카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유키노의 라이벌 에리카와 귀여운 동급생 네네가 난입하면서 상황을 더욱 꼬여갑니다. 주인공의 이들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원화가의 데뷰작이자 CAGE의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중견 제작사 RUNE의 자매 브랜드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로리 캐릭터들의 음란한 성적 유희로 가득찬 막장 게임입니다. 지금 보면 같은 원화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들을 어리게 그려놔서 거부감마저 들더군요. 평범한 시스템의 대화 선택형 어드벤쳐 게임이고 전술한 것처럼 캐릭터들이 심하게 발육 부진 상태니 이쪽에 내성이 없으면 플레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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ふたごえっち - ホチキス, 2003년 10월 10일 발매

여름방학을 맞아 오랬만에 고향에 내려온 주인공. 실은 사촌 부부의 부탁으로 쌍둥이 자매 미이와 유우의 공부를 도와주기 위해 온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을 보자 두 딸을 맡기고 바로 여행을 떠나버리는 무책임한 부부, 주인공은 긴 여름방학 동안 귀여운 로리 미소녀 자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여름 방학 동안 쌍둥이 로리와 노닥거리는게 전부인 지저분한 근친물로 FrontWing의 자매 브랜드 답지 않게 시나리오와 게임 시스템이 엉성하더군요. 거부감이 들 정도로 어린 캐릭터들과 하드한 에로씬은 여전했지만 엔딩 후 이벤트를 그림 일기 형식으로 다시 볼 수 있다는게 나름 신선했습니다. 로리 캐릭터 좋아하시면 말리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론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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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界天使ジブリール - FrontWing, 2004년 4월 23일 발매

정의감이 넘치는 주인공 진노 나오토는 옆집에 사는 소꼽친구 리카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7월말 종업식이 끝난 후 사이좋게 귀가하는데 갑자기 악마들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견습 천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자신들을 구하려다 힘을 잃게 된 천사 라보리엘을 집으로 데리고 온 나오토와 리카. 남은 악마들에 맞서기 위해 리카는 라베리엘의 힘을 이어 받아 성천사 지브릴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악마에 대항할 힘을 키우기 위해 나오토와 함께 음란한 특훈을 시작하는데...

주인공과의 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거나 필살기를 익혀 인간 세계를 노리는 악마를 퇴치한다는 마법 전사물인데 아리스소프트의 2002년작 초앙천사 에스카레이어와 설정이 비슷해 짝퉁 소리를 들은 작품입니다. 다양한 체위로 익히는 스킬 트리가 나름 신선했지만 전체적으론 비슷한 장르의 모범 케이스인 초앙 시리즈에 비해 즐길거리가 많지 않아 중반 이후 지루해진다는게 단점. 하지만 성숙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원화가의 발전된 그림체 덕분에 눈은 아주 즐거웠던 타이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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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界天使ジブリール -episode2- - FrontWing, 2005년 4월 22일 발매

악마들과의 지루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나오토와 리카.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사람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나오토의 여동생 히카리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세사람은 반갑게 재회하지만 얼마 후 마계에서 새롭게 파견된 전사에게 패한 리카가 납치당하고 며칠 후 처형될거라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천사 라보리엘은 히카리에게 새로운 성천사가 되어 리카를 구해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수락한 나오토와 히카리는 리카를 구출하기 위한 특훈을 시작합니다. 두사람은 무사히 리카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시장에서의 평가가 괜찮았는지 1년만에 속편이 등장했습니다. 전작의 히로인이 적에게 잡혀 줄창 능욕만 당한다는 능욕 루트가 따로 있을 정도로 에로도를 파워업 했는데 그쪽으로 너무 치중해서 그런지 시스템적인 재미가 더 떨어져 아쉽더군요. 홈페이지 공모전을 통해 유저가 원하는 능욕씬을 적극 반영했다고 하는데 촉수가 등장하는 장면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아 촉수 매니아들의 힘이 많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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めがちゅ! - FrontWing, 2006년 9월 29일 발매

도입부가 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자취생활을 시작한 주인공, 어느 날 천사같은 미소녀 셋이 나타나 주인공에게 황당한 말을 합니다.

"죄송하지만 인류의 평화를 위해 죽어주세요."

주인공을 죽이려는 이유는 바로 주인공의 몸 속에 마왕의 씨앗이 잠들어 있기 때문. 이것 때문에 주인공을 죽이러 세 명의 여신이 천계에서 파견되는데 차녀인 파우나가 주인공의 상냥함에 반해 자신의 생명 일부를 나눠주고 마왕의 씨앗이 각성하지 못하도록 옆에서 감시하기로 합니다. 즉, 동거지요. (부러운 넘) 파우너의 고집 때문에 장녀인 요루즈와 막내인 레아까지 눌러앉게 되면서 이야기는 코믹한 분위기의 동거물로 바뀝니다. 어떻게 보면 아아, 여신님의 18금 버전.

원화가의 단점인 로리 캐릭터와 지저분한 에로씬이 거의 안나오고 코믹한 스토리도 수준 이상이라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밝은 게임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배경음악, 귀여우면서 성숙함이 물씬 풍기는 예쁜 캐릭터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이니 쿠츄우 요사이의 팬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원화가 이야기 - 쿠츄우 요사이
魔界天使ジブリール -episode3- - FrontWing, 2008년 6월 27일 발매

라보리엘의 도움으로 리카를 무사히 구출한 나오토와 히카리. 이제 좀 평화롭게 지낼까 했는데 숙적인 악마소녀 미스티 메이가 더욱 파워업해 나타나는 바람에 리카는 전투에서 패하고 히카리가 악마에게 납치됩니다. 현재 힘으로 악마들에게 대항할 수 없다고 판단한 라보리엘은 천계에 도움을 요청했고 며칠 후 나기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가 이들을 돕기 위해 천계에서 파견됩니다. 나오토는 히카리를 구하기 위해 나기와 음란한 특훈을 시작하는데...

캐릭터 수가 늘어 3P, 4P 플레이가 대폭 강화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작들과 별 차이가 없는 마법 전사물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납치되면 앞으로 수십편은 만들 수 있을 것 같군요. :) 로리풍의 미소녀를 메인으로 내세웠지만 원화가의 그림체가 어느 정도 완성된 탓인지 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귀여운 로리와 성숙한 누님, 임팩트가 강한 촉수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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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さわりスパイ尋問調教 ~諜報員はHも得意~ - あっぷるみんと, 2009년 12월 19일 발매

전통적인 닌자 가문이라 현대에 이르러서도 각 방면에서 활약하는 스파이를 많이 배출한 사카모토 가문. 주인공 쿠엘 사카모토는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자신감이 지나쳐 크고 작은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였습니다. 어느 날, 수상한 실험을 하는 연구 기관에 침입해 정보는 빼 오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그만 시설 내부에 설치된 함정에 걸리고 맙니다. 구속된 쿠엘을 기다리는 것은 음란한 고문이었는데...

저가형 타이틀 전문 제작사 あっぷるみんと의 애니메틱 능욕물입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재생되는 플래시 파일로 구성되어 있어 게임이라기 보다는 동영상 모음집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네요. 마우스로 히로인 쿠엘의 몸을 더듬는게 다고 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워 딸감으로도 별로였습니다. 쿠츄우 요사이는 캐릭터 원안과 패키지 일러스트를 담당했습니다.


원화가 이야기 - 쿠츄우 요사이
魔界天使ジブリール4 - FrontWing, 2010년 4월 23일 발매

주인공 오키타 켄토와 세 히로인 모모, 아오이, 유즈하는 소꼽친구 사이입니다. 세 소녀는 켄토와 같이 학생회 일을 하면서 서로의 연심을 키워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터 학교에 변태가 침입하여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다는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에 분연히 일어난 학생회 임원들은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했고, 얼마 후 이상한 복장을 한 쌍둥이 자매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힘들게 이 둘과 대치하게 됐는데 갑작스런 촉수 공격에 세 소녀는 음란한 짓을 당할 위기에 빠집니다. 이 때 꼬맹이 천사가 나타나 셋을 성천사 지브릴로 변신시켰고, 간신히 적을 격퇴한 주인공 일행에게 놀라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꼬마 천사 라브리엘의 정체는 바로 학원장! 그리고 쌍둥이 악마 마이마이와 메이메이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지브릴의 아모레 파워가 필요하다면서 켄토에게 파워를 충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방법은 바로 세 소녀를 H로 최대한 흥분시키는 것.

Frontwing의 최장수 시리즈로 등극한 지브릴 시리즈의 4편입니다. 전작들과는 달리 천사 라브리엘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캐릭터로 채워졌으며 메인 히로인이 셋이라 전대물 분위기와 함께 한층 다채로운, 그러면서도 어마어마하게 하드한 에로씬이 플레이어를 아연케했던 강력한 타이틀입니다. 시원한 와이드 화면과 편리한 인터페이스, 거북한 능욕씬을 피해갈 수 있는 대화문 힌트 등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내공이 쌓였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전해주었던 게임 시스템도 충분히 칭찬을 받을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지나칠 정도로(?) 화사했던 오프닝 애니메이션은 꼭 한 번 보세요. 그거 보고 야, 귀여운 마법소녀물이다 하면서 잡았던 유저들은 피를 토했지만 야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미려한 영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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