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바니의 질내사정 번성기
2008년 12월 5일에 발매된 softhouse-seal의 9번째 타이틀입니다.
스토리
자칭 일본에서 가장 불행한 소녀 츠키오카 아유미.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아유미는 명문고에 다니는 학생 신분이었지만 빚을 갚기 위해 바니하우스 우사미라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수상한 이름의 이 가게는 미성년자를 고용해 손님들에게 성행위를 알선하는 불법 업소였고, 더구나 매니저는 같은 학원의 선배인 우사미 미나토였습니다. 미나토의 조교를 받으며 하루하루 작업 스킬을 높이고 있는 가련한 바니걸 아유미는 아버지의 빚을 다 갚을 수 있을까요?
감상
2008년 12월 5일에 발매된 softhouse-seal의 저가형 게임 사채바니의 질내사정 번성기(借金バニーの中出し繁盛記) 감상입니다. 실제 제작은 이런 타이틀만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劇団近未来가 담당했는데 도토리 키재기이긴 하지만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가 기존 실 게임들보다 더 심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의 단순함을 더 좋아합니다.) 실의 가장 큰 장점인 비범한 설정이 없다는 것은 아쉬웠지만 히로인 성격이 마음에 들어 플레이 후의 만족감은 기존 라인업 못지 않았습니다. 게임 스크린샷과 함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낙천적이고 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왕가슴 여고생이 있었는데 술주정뱅이인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500만엔이라는 엄청난 빚을 대신 갚아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OL 분위기가 나는 대부업체 사장이 집에 와서 변제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따로 세워진 보증인을 족치려 가려고 하는데 세상물정 모르는 이 소녀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며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보겠다고 합니다. 사장이 어이없어 하면서 무슨 수로? 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몸이라도 팔게요. (장기 매매 아님)
이렇게 해서 주인공 아유미는 불법 성매매 업체 바니하우스 우사미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조교 담당 매니저인 우사미 미나토는 알고보니 학교 선배에다 대부업체 여사장 동생. 이렇게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1년간 몸을 혹사시키며 빚을 갚는 불쌍한 여고생의 비극을 다룬 지저분한 능욕물...일 것 같았은데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왠만한 순애물 이상으로 밝은 분위기에다 덤으로 명랑하기까지 해요. 이유는 주인공 아유미의 케세라세라 마인드.
기본적으로 아유미는 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고 M 속성이 다분한 음란 소녀입니다. 11살때부터 자위로 다져진 개인기(?)와 풍만한 가슴, 귀여운 외모로 단숨에 잘 팔리는 바니걸이 되죠. 어떻게 보면 밤마다 매니저의 조교에 시달리며 변태 손님들의 노리개가 되야 하는 딱한 처지지만 본인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어떤 자세로, 어떤 도구로 당하게 될까? 이런 상상을 하면서 도키도키하고 있어요. OTL 이런 막장 캐릭터가 있나 하시겠지만 플레이하다 보면 의외로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험한 꼴을 당해 자포자기가 된 캐릭터와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입니다.) 조교 강도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고 윤간 장면도 별로 안나오는, 떡씬으로 채워진 누키게 치고는 에로도가 낮아 순애스러운 분위기를 더 띄워주지요. 스토리는 볼거 하나 없는데 주인공의 성격이 아주 괜찮았던 게임이었습니다.
미려한 원화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 동영상 제작부터 채색, 캐릭터 디자인, 원화에 이르기까지 그래픽쪽으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하마다 마리(濱田麻里)가 원화를 맡았는데 스탠딩 CG도 참 예쁘고 에로 레벨도 수준급입니다. 초기에는 동인 게임과 저가형 다운로드 타이틀에만 주력하더니 요즘은 아틀리에 카구야나 아카베소프트같은 중견 제작사와도 작업을 같이 하더군요. 베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지명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력이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원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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