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 소녀와의 성활～라미아의 경우～

・브랜드: Vanadis
・가격: 2,800엔
・발매일: 2009/11/27
・장르: 異類婚姻譚AVG
・원화: ぶぶづけ
・시나리오: 影花



성인 만화가. 게임 원화가. tumblr. twitter. pixiv.





주인공 라이트 아스크라피아에게는 어릴 적 함께 놀았던 첫사랑 소녀가 있었습니다. 치기어린 마음에 나중에 커서 결혼하자고 약속했는데 나중에 진짜 그 소녀가 집으로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전에 봤을 때의 멀쩡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하반신이 뱀인 라미아가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라이트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왔는데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 보고 홧김에 두들겨 팬 다음 집에 눌러앉아 버린 라미아. 이렇게 마물 소녀와 주인공의 동거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레이미아=휴기에이어. 주인공을 농락하는 라미아 소녀. 어릴 때 주인공을 만났고 재회한 후 주인공에게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주인공과 함께 지내고 싶어 일족의 규율을 어기고 마을로 내려옵니다. 자존심이 강해 주인공을 쌀쌀맞게 대할 때가 많지만 실은 주인공을 '매우' 좋아하는 츤데레.



오사카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베이스 유닛의 에로게 브랜드 Vanadis가 2009년 11월 27일에 발매한 마물 소녀와의 성활 시리즈 첫번째 작품 라미아의 경우(魔物娘との性活～ラミアの場合～) 감상입니다. 이형의 마물 소녀들과의 '순수한' 사랑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시장에서의 평가가 괜찮았는지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작품의 소재는 그리스 신화에서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요마로 묘사된 라미아(ラミア; Lamia).



2천엔대의 저가형 에로게답게 중간에 대화문 잘못 선택해 죽는 배드엔딩 빼고는 일자 스토리였으며 히로인도 집으로 찾아온 마물 소녀 레이미아 휴기에이아 달랑 하나 뿐입니다. 라이벌이나 별 다른 갈등 구조도 없으니 즐길거리라고는 뱀 처녀와 몸을 섞는 색다른 붕가 이벤트 뿐. 히로인의 하반신이 뱀이라 처음에는 직접 삽입보다 레이미아의 긴 혀와 커다른 유방, 하반신을 이용한 변태적인 플레이가 줄을 잇습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2ch 에로게 스레와 관련 블로그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나 이제 새로운 플레이에 눈을 뜨게 됐어, 이젠 정상적인 붕가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 등등의 커밍아웃스러운 의견들과 함께요. 직접 보시면 분위기가 꽤나 에로틱해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

원화는 부부즈케(ぶぶづけ)라는 직장인형 일러스트레이터가 담당했습니다. (동인 작업을 잘 안하는 작가를 주인장은 이렇게 부릅니다.) 2004년 쟈노미치와헤비소프트(蛇ノ道ハ蛇ソフト)의 아스트랄한 쿠노이치물 가슴 닌자(乳忍者～摩天楼へ乳ボンバー～)로 누키게쪽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알려진 원화가이며 인간 아닌 것들을 특히 잘 그립니다. 이번에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 같군요. 에로씬 연출이 괜찮은 편이고 색감도 눈에 띄게 좋아졌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전 작품들도 체크해 보시길.


나름 훈훈한 엔딩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몬스터들을 여체화한 저가형 시리즈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질의 시나리오나 파볼만한 시스템이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에로게 본연의 임무, 꼴리는 붕가씬의 영역을 나름대로 확대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플레이 시간도 짧은 편이니 인간 아니어도 상관 없다는 분들은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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