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온라인 게이머즈~오프라인~
2005년 7월 22일에 발매된 G.J?의 청춘 연애물입니다.
기본 정보
・브랜드: G.J?
・가격: 8,800엔
・발매일: 2005/07/22
・장르: ADV
・원화: 佐野俊英
・시나리오: 呱々, 水栽培マン, 夏木さん
원화: 佐野俊英
테크아츠 소속인 유명 에로게 원화가. twitter. pixiv.
스토리
무대는 세븐 워리어즈 온라인(SWO). 이치반보시 히데오는 처음 게임에 접속했다가 바로 PK 당해 침울해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에도 게임에 접속해 초보자에게 도움을 줄 파티를 찾다 MONNBRUN라는 ID를 가진 유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함께 모험을 하면서 친해지자 히데오는 별 생각 없이 오프라인에서 한번 볼까? 하는 말을 건넸습니다. 뜻밖에도 MONNBRUN은 순순히 만나자고 했고 며칠 후 두 사람만의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간 약속 장소에서 히데오는 MONNBRUN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캐릭터
나가레가와 코하네. 매사에 진지한 학급 위원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의외로 자기 주장이 강한 타입. 게임 내에서는 MONNBRUN이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직업은 클레릭.
오구시 유니코. 눈부신 미모의 소유자로 미인대회 출신 모델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가치관이 특이하고 이상한 규칙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게임 내에서는 NEEV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직업은 사무라이.
미사키 렌카. 시원시원한 성격의 언니 타입으로 직업은 성우. 자칭 치유계 성우라고 주장하지만 매니악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 별로 신빙성이 없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TETUKO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직업은 윗치.
미나세 앙코. 코하네의 단짝이자 주인공하고는 연적(?) 사이. 코하네를 연애 상대로 보고 있어(다소 레즈 성향) 주인공이 다가오면 방해하기 바쁩니다. 주인공과 엮이지 않으면 주변 분위기를 잘 띄워주는 개그 캐릭터. 게임 내에서 SUNDOME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직업은 불명.
감상
2005년 7월 22일에 발매된 G.J?의 7인의 온라인 게이머즈(七人のオンラインゲーマーズ~オフライン~) 감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노 토시히데가 그린 샤방한 미소녀를 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타이틀이었지만 소재를 잘 살려 아예 온라인풍의 RPG를 만들었으면 대박이 나지 않았을까 하네요. 여러모로 아까운 게임.
2D라 가능한 오프라인 모임의 샤방함
2003년에 런칭된 브랜드 G.J?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Ripe 해체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원화가 사노 토시히데(佐野俊英)의 예쁜 그림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습니다. Tony와 더불어 비운의 B급 게임 전문 캐릭터 디자이너가 이번에는 어떤 스타일의 미소녀 캐릭터들을 내놓을지 기대가 되더군요. 그래서 발매되는 족족 아키바계 그녀(アキバ系彼女), 쌍둥이의 모성본능(双子ノ母性本能), 누나와 보잉(姉とボイン)을 모두 돌려 보았습니다. 예쁜 캐릭터들은 여전했지만 거유를 넘어 점점 폭유화되가는 가슴이 부담되던 차에 발표되는 게임마다 특이한 시스템이 하나씩 탑재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아키바계 그녀에는 주고 받는 대화를 대전 형식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백병전'과 대전 결과에 따라 레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호칭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대전이 아닌 말장난 수준이지만 아키바계 스타일로 치고 받는 대사 읽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인터페이스가 2D 격투 게임과 흡사하게 구성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고 필살기 연출도 나름 신경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서브 컬쳐 전반을 패러디한 대사들이 많이 나왔죠.
다음으로 쌍둥이의 모성본능에는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유두색과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었고 에로씬에 가슴이 부담스럽게(!) 흔들리는 틱 애니메이션 효과를 채용하여 므흣한 느낌을 제대로 전달했습니다. 크기가 너무 커 부담스럽긴 했지만 사노 토시히데의 그림이 움직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목을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수준의 미려함은 아니었지만 에로게 애니메이션 연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요.
자그만치 10명의 누님이 등장하는 누나와 보잉에는 각 누님의 취향과 사이즈, 호감도 등을 볼 수 있는 '누님 관찰 노트', 10명의 누님을 모두 거유로 만들 수 있는 '가슴 타입 모드', 만화컷 같은 독특한 회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대화창에나 나오는 조금만 이미지들이 주고 받는 대사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취해 캐릭터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회화 시스템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주 획기적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게임의 잔재미를 높이는 이런 시스템 덕분에 게임 플레이가 즐거웠고 자연스럽게 G.J?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7인의 온라인 게이머즈는 이런 잔재미 시스템의 정점에 서 있었지만 시스템이 본 게임의 성격을 흐린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2005년 7월 22일에 발매된 이 게임은 제목부터가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걸작 '7인의 사무라이'의 패러디지요. 그리고 게임 내 등장하는 세븐 워리어즈 온라인(SWO; Seven Warriors Online)는 아무리봐도 당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붕어빵. 아키바계 그녀 때도 패러디 투성이였는지라 이러한 차용을 별로 색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황으로 나누고 서로의 간섭하에 스토리가 진행되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진행을 위해 온라인이 연출(진행이 아니라 연출입니다. 왜 이렇게 표현해 놓았는지는 아래 설명하겠습니다.)되도록 했습니다.
화면 보고 처음에는 온라인 RPG인줄 알았습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칭송받는 자와 같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SRPG나 라그나로크 같은 온라인 게임인가 하실 겁니다. 주인장도 홈 페이지에서 게임 소개를 보았을 때 미소녀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ADV 요소가 들어간 RPG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형적인 ADV 게임에 온라인 RPG 연출(?)이 간간히 들어가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뭔소리냐고요? 이 게임은 미소녀 캐릭터들과 대화하면서 진행하는 외길형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그리고 소재가 SWO라는 온라인 게임이고요. 소재를 강조하기 위해 게임 중간중간 그림처럼 온라인 게임 진행 화면이 나옵니다. 마지막을 제외하고는 거의 자동 진행이라 게이머가 온라인 게임 플레이에 개입할 수도 없고요. 말 그대로 그냥 연출입니다. orz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했다는 참신함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드벤쳐 게임과 다를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부제의 오프라인이 이 게임이 갖는 한계를 표현한 것 같네요.
이벤트 그래픽은 정말 예술입니다.
실망스럽다는 표현을 했지만 게임 자체는 깔끔합니다. 사노 토시히데의 2D 캐릭터들은 더할 나위 없는 수준이고 간간히 등장하는 개그 역시 게임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 게임의 한계인 온라인 연출도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며 섬나라 온라인 문화의 단편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챕터 단위도 나누어져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SD 캐릭터의 만담도 볼거리 중의 하나. 연애물로서는 평이한 스토리를 가진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습니다. RPG 생각하시면 굳이 플레이할 필요가 없지만 색다른 연애물을 원하신다면 한 번 잡아보세요.
CG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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