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야한 글을 썼던 늙은 덕후의 딸감이 모여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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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게임 센류

미소녀 게임 센류

미소녀 게임을 일본 전통 시가 센류(川柳)로 표현하는 스레 번역입니다.



ギャルゲー川柳・短歌라는 스레가 있었습니다. 센류(川柳)와 탄카(短歌)는 일정한 운율을 가진 일본 전통 시가를 의미하는데 미소녀 게임에 대한 여러가지 느낌을 센류와 탄카 형식으로 표현해보자는 스레입니다.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우리에게 익숙한 삼행시 형식으로 번역해 보았습니다.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내용이 통하는 범위에서 많이 의역했습니다. :)

8.
갈 수 있을까
화면에 살짝
손을 얹어본다


11.
많이 까여도
나는 좋아
저 캐릭터


16.
사랑스럽지만
만날 수 없는
너를 생각한다


17.
교실에선
귀여운 음성이
메아리친다


20.
뒤돌아보면
어느새인가
서있는 엄마


34.
싼 값에 혹해
집어든 게임
답 없는 지뢰


37.
한가해서?
그렇지 않아
좋아서 하는거다


50.
오래전부터
절대영역이
너무 좋았다


54.
죽는 엔딩
죽이는 엔딩
우울한 엔딩


57.
아무리 해도
공략이 안돼
저 캐릭터


73.
루트가 어려워
나오는 한숨
의욕은 바닥


78.
학교 친구들
모두 엘리트
나는 니트


81.
택배로 온
상자 하나
엄마가 열었다


92.
괜찮을거야
늦지 않았어
퀵로드가 있잖아


103.
현실에서도
루트가 있는
그녀가 필요해


117.
샤아조차도
로리콘인데
아무렴 어때


132.
이번 여름의
감상문은
클라나드다


145.
여름 코미케
새로운 신작
너무 좋아


153.
언제부터
뒤에 와서
보고 있던거야


194.
여름의 태양
미동도 없이
Air를 한다


210.
미소녀들이
나만 원해
게임안에서


211.
모두 잠든 후
시작되는
나만의 연애


214.
왜 없을까
소꼽친구
이복여동생


222.
학교에서는
삼차원 공부
밤엔 이차원


224.
도피가 아냐
미래의 사귐
미리 연습하는 것


234.
한번이라도
들어보고 싶어
오니짱~


248.
나의 엔터는
한결같지
선택문까지


321.
종료하지만
나의 마음은
계속 이차원에


332.
아아 너무해
사랑하는 캐릭이
남자였다니


348.
메이드 카페
역시 진짜는
아니었구나


352.
이럴수가
좋아하는 게임이
너무 싸다


393.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나와
한탄하는 엄마


407.
나른한 수업의
나를 깨우는
오빠 일어나


418.
드디어 나왔어
싫어하는 히로인
어떻하지


430.
얀데레잖아
처음은 데레
나중엔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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