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해븐 시리즈

주식회사 스톤헤즈(ストーンヘッズ; STONE HEADS)는 1995년 당시 잘 나가던 에로게 제작사 F&C 스텝 일부가 독립해 만든 회사입니다. 초기에는 SEEK 시리즈, 학원 소돔(学園ソドム～教室の牝奴隷達～), 여랑지주(女郎蜘蛛～呪縛の牝奴隷達～)와 같은 SM물로 각광을 받았는 데 2000년 이후로는 별 다른 히트작 없이 지지부진한 활동을 보이다 현재는 다운로드 판매 사이트만 살아 있는 상태입니다. 규모에 비해 서브 브랜드가 많은 편이었는데 이중 SM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IL이 가장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에서 SM물만 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95년부터 줄창 SM물을 만들긴 했지만 1998년 그간의 이미지를 확 바꾼 밝고 건강한(?) 메이드 조교물이 하나 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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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D iN HEAVEN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의 아파트로 찾아온 메이드 나기사입니다. 주인공보다 5살 연하인 소꼽친구로 어릴 때부터 주인공을 좋아했습니다. 주인공이 메이드 홀릭이라는 사실을 알고 고등학교 졸업 후 메이드 전문 양성 학교 '파라다이스 학원'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후 주인공과 함께 살겠다며 집으로 찾아옵니다. 좋아하는 주인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마다하지 않는 순정파.

메이드 인 해븐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망(MAID iN HEAVEN～愛という名の欲望～)은 SM 전문 브랜드 PIL이 1998년 12월 18일에 발매한 메이드 조교물입니다. 지금은 성인만화가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키리야마 타이치(キリヤマ太一)가 에로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고(첫 단독 원화작) 여랑지주(女郎蜘蛛)로 유명한 시나리오 라이터 마루타니 히데토(丸谷秀人)가 스토리를 담당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드한 분위기의 SM물을 주로 제작하던 PIL의 컬러를 확 바꾼 작품인데 별 다른 스토리 없이 대부분의 이벤트가 에로씬으로 채워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에로에 특화된 다채로운 시츄에이션, 깔끔한 메뉴 구성과 수준급 원화, 귀에 쏙 들어오는 배경 음악으로 아직까지 고전 메이드물 중에선 최고라는 치는 유저들이 많지요. (주인장 포함) 게임 내용 이외에도 OST인 메이드상 베스트가 여러가지 의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에로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직 안 들어보신 분들은 엔딩 테마인 메이드 씨 로큰롤은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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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D iN HEAVEN 생유판

2000년 2월 18일에 발매된 전설의 실사 버전 메이드 인 해븐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망 생유판(MAID iN HEAVEN ～愛という名の欲望～ 生乳版)입니다. 처음에는 스크린샷 보고 AV인 줄 알았는데 이벤트 화면을 모두 실사로 촬영해 게임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orz 히로인 나기사 역으로 AV 여배우 아사쿠라 마리아(朝倉まりあ)가 출연했는데 이쪽 시장 실사화가 으례 그렇듯이 원작과의 괴리가 '매우' 크니 주의해서 플레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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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SM 채찍질

2001년 12월 14일에 발매된 타이핑SM 채찍질(タイピングSM 鞭打)은 마작과 더불어 에로게 제작사라면 반드시 하나 정도는 낸다는 타이핑 소프트웨어입니다. 난이도가 3단계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 MAID iN HEAVEN, SEEK, 학원 소돔(学園ソドム)을 배경으로 타이핑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SM 전문 제작사답게 타이핑 과정이 다소 매니악하게 구성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지만 이벤트 그래픽이 거의 원작 게임의 것을 재활용한 거라 보는 재미는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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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D iN HEAVEN SuperS

2005년 3월 18일에 발매된 MAID iN HEAVEN SuperS는 전설의 메이드물 메이드 인 해븐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망(MAID iN HEAVEN～愛という名の欲望～)의 리메이크작입니다. 그래픽을 일신했고(원작을 담당했던 키리야마 타이치가 모두 새로 그렸는데 8년의 시간차가 있어 그런지 같은 원화가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시스템 메뉴를 편리하게 재구성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장 괜찮았던건 풀 음성 지원으로 바뀌었다는 것. 성우는 브랜드의 전작인 SEXFRIEND에서 맹활약했던 다이너마이트 아미(ダイナマイト亜美)가 맡았는데 듣고 있으면 살살 녹을 정도로 야합니다. 이 성우 목소리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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